비행기 조립부터 자전거 정비, 돌벽 인부까지 다양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주요 도시의 주력직종이 첨단 항공우주 기술자에서 자전거 정비공과 환자 재활 상담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이 최근 발표한 2013년도 전국 직업별 고용통계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비행기 조립공은 다른 도시의 평균치보다 29.5배나 많았다.
BLS는 특정 도시의 특정 직종을 전국 도시의 해당직종 평균치와 비교한 ‘현지 비율’을 산출, 그 비율이 1 이상이면 흔한 직종으로, 1 이하면 드문 직종으로 구분했다.
워싱턴주 최대 고용주인 보잉이 자리 잡고 있는 시애틀 지역의 경우 비행기 조립공의 현지 비율이 29.5로 나타나 전국 도시 평균 조립공 수보다 거의 30배나 많았다. 실제로 보잉 조립공은 전체 시애틀 지역 노동력의 1%에 불과하다.
조립공 외에도 우주항공 분야 직종이 2~3위를 석권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직종이 4위에 올랐다.
하지만 벨링햄엔 자전거 정비공이 전국평균보다 9.9배나 많았다. 이 도시의 웨스턴 워싱턴대학 학생들 가운데는 자전거 통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 농산물 분류 및 등급판정 직종은 야키마가 41.5배, 웨나치가 31.9배였고,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를 인근에 둔 트라이시티스는 핵 관련 기술자들이 29.9배나 많았다.
그밖에 브레머튼은 조선관련 기술자가 39.1배, 마운트 버논은 삼림관리 직종이 30.5배, 롱뷰는 제재소 직종이 26.1배, 올림피아는 환경보존 과학자들이 16.4배 씩 각각 많았는데 워싱턴주 제2 도시인 스포켄은 의외로 환자 재활상담가가 5.0%, 제3 도시인 타코마는 건식 벽체 인부들이 7.2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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