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패스 분실한 직원 벌금 7년간 착복하다 덜미
시택공항의 직원 신분증 관리직원이 11만 달러의 공금을 횡령해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시택공항의 상부기관인 시애틀 항만청에서 직원 신분증 발급업무를 맡고 있는 말리카 캐롤-존스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증 분실 벌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항만청은 1만 5,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직원 패스를 분실해 재발급을 신청할 때 1인당 250달러의 벌금과 50~500달러의 보안위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 벌금 총액은 지난 2008년 1만 2,500달러에 이르렀으나 캐롤-존스가 본격적으로 공금을 횡령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는 급격하게 줄어들어 2012년에는 653달러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단 1달러의 벌금도 은행에 입금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롤-존스는 직원 패스를 분실한 직원들이 재발급을 신청할 때 신용카드나 수표를 받지 않고 현금으로 내도록 강요했고 이를 자신의 개인구좌에 입금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캐롤-존스는 지난달 4일 경찰의 조사를 받던 중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해 횡령을 시인했고 항만청은 같은 날 그녀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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