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 장난감 회사에 시신 제작의뢰 사실 탄로나
2008년 이어 두 번째 해프닝
전설적인 숲속의 유원인인 ‘빅풋(Big Foot)’을 사냥했다며 그 시신을 전국을 순회하며 전시하겠다고 떠벌였던 텍사스 주민 릭 다이어가 끝내 ‘사기 극’임을 시인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빅풋의 시신은 가짜이지만 자기가 빅풋을 사살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진품을 전시할 경우 도난 우려가 있어서 모조품을 만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 모조품 제작을 의뢰받은 스포켄의 장난감 제조업자 크리스 러셀은 작년 11~12월 다이어의 주문을 받고 빅풋의 시신을 만들었다며, 당시 다이어는 “빅풋 사냥 영화에 소도구로 쓸 괴물 ‘행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셀은 ‘행크’를 보존상태가 엉성해 낡고 썩은 박제 모양으로 만들어 달라는 다이어의 부탁에 따라 동료직원 2명과 함께 약 2주 동안 제작한 후 사진을 다이어에게 전송했다며 그 후 다이어가 암컷 빅풋과 그 새끼 등 일가족의 시신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쇄도하는 비난과 위협 때문에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지난 2008년에도 ‘빅풋의 사체’를 공개했지만 실상은 고무 고릴라 모형에 인조털을 입힌 가짜로 들어났다. 그는 2012년 9월 텍사스주 산 안토니오 인근의 숲속에서 돼지갈비로 빅풋을 유인한 후 엽총으로 사살했다며 그 시신을 전국 순회전시를 통해 입장객에게 1인당 10달러씩 받고 공개하겠다고 떠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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