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이의신청 답변했고 부정선거 없었다"
▶ 신민호 "선거불복이고 유권자 우롱하는 처사"
제17대 SV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 신민호 당선인에 300여표차로 낙선했던 기호1번 나기봉 전 후보가 "이번 선거는 인정할 수 없다"며 선거결과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제17대 한인회장직 인수위원회와의 인수인계에 대해서도 "변호사가 인수인계를 해주지 말라고 했다"면서 인수인계를 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나 전후보는 지난 22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에 대해)인정을 못하기 때문에 다음주에(신민호 당선인의 서류를 들고)법원에 신청 들어간다"면서 "3월8일 이루어졌던 제17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 하혜원 선거관리위원장 및 선거관리위원들의 직무유기를 규탄하면서 법원의 판결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 전후보는 이와 관련 "3월2일 선관위에 기호2번 회장 및 이사법원 조회기록에 대한 설명 및 자격심사를 요청했으며 3월10일에도 이의신청을 했다"면서 "선관위에 3월12일 법원판결문을 받아서 공문과 함께 제출했는데 선관위는 해체해버렸다"며 선관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신민호 당선인의 후보자격 여부와 관련해서도 "후보자격이없다"며 문제를삼기도했다.
그는 또 선거투표와 관련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면서 선관위의 선거관리가 공정치 못했으며 선거투표에 대해서도 부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후보는 "선거가 9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1,600명이 투표를 하려면 1시간당 178명이와야 하며 이는 1분에 3명이 와야하는데 오지못했다. 1,600명이 투표장에 투표를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면서 "투표통이 2개인데 하나는 400여장이 들어가 있고 하나는 1,000여장이 들어가 있는데 이건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혜원 전 선관위원장은 "두 차례에 걸쳐 이의신청을 한 것에 대한 답변을 모두했다"고 밝힌 뒤 "투표 역시 공정하게 이뤄진 것이기에 나 후보가 정 믿지 못하겠다면 본인이 비용을 들여서 다시 확인해 볼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민호 당선인은 자신의 후보자격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련 "변호사를 통해 나 후보의 이의제기 문제점을 해소하는 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했다”면서 "당선자 발표와 당선증을 교부,그리고 선관위가 해체된 마당에 이러는 것은 선거불복을 위한 억지이며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을 우롱하는처사"라고 비판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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