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보건국, 공중보건 경보 발효 백신접종 서둘러야
보스턴에서 서쪽으로 20마일 떨어진 프래밍햄에서 전염성이 매우 강한 병이 발생했다. 매쓰 주 보건부는 지난 24일 이번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위험하다며 공중보건 경보를 발효시켰으며 백신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프래밍힘 시의 보건 당국에서는 특히 지난 15, 16일 이틀 동안 프래밍햄 루트 9 선상에 위치한 트레이더 조 수퍼마켓에서 샤핑한 적이 있는 사람은 백신을 필수적으로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백신을 접종받았고 또한 어려서 홍역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이미 면역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호흡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며 자신이 홍역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면 전염위험이 있으니 병원으로 직접 가지 말고 자신의 주치의에게 속히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프래밍햄 보건 당국은 문제의 트레이더 조 수퍼마켓에 임시 클리닉을 개설하고 백신을 접종해 주고 있다. 홍역의 증상은 감염 후 10-14일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감기와 유사해 기침과 콧물 고열, 안구 충혈 등이 찾아오며 2일이 지나면 붉은 반점이 몸에 생겨나기 시작하고 이때가 가장 타인에게 전염되기 쉬운 시기가 된다. 공기 중에 노출되거나 기침, 재채기를 통해서 감염되는데 당국은 이번 홍역은 접촉될 경우 90% 이상이 감염된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휴고 프래밍햄 타운 보건국장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신속히 백신을 맞아야 하며 백신을 맞으면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홍역은 집중적인 예방접종으로 인해 지난 2000년 이후 공식적으로 사라졌다고 발표되었으나 그 후에도 계속해서 매년 평균 60건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작년에는 1월에서 8월 사이에만 전국적으로 159건의 감염 케이스가 보고되었으며 보스턴에서는 작년 8월에도 다운타운 소재 매쓰 제너럴 병원에 찾아온 환자로 인해 전염된 케이스와 역시 프래밍햄 메트로 웨스트 메디컬 센터에서도 감염환자로 인한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보건 당국은 백신을 아직 접종받지 않은 생후 12개월 이전의 영유아. 취학연령의 아동들 중 두 번째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어린이들, 그리고 백신을 접종받은 적이 없는 성인들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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