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되지 않은 농약을 사용한 식용 선인장이 멕시코로부터 수입돼 콩코드, 피츠버그 등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 팔린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17일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수입 선인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989년부터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모노크로토포스(monocrotophos·유기인계 살충제)가 발견됐다.
공공보건국은 캘리포니아 농약규제부(CDPR)가 정기적 검사의 일환으로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선인장을 검사한 결과, 모노크로토포스가 검출돼 관련 제품을 마켓과 유통 센터에서 모두 수거,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문제의 선인장은 피츠버그, 새크라멘토, 스탁톤, 우드랜드 소재 ‘라 수페리어 수퍼마카도스’(La Superior SuperMercados) 마켓과 콩코드의 ‘마카도 델 밸리’(Mercado del Valle) 등 멕시코 마켓과 LA 등지에서 팔렸다며, 지난 2월 6-12일 사이에 이들 마켓에서 구입한 선인장은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해당 살충제는 신경 조직에 해를 끼치는 신경독성과 영구신경손상 등의 피해를 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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