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클랜드 경찰국장직에 로버트 워쇼가 임명된 가운데 경찰국 내부에서 그의 자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버트 워쇼 국장은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경찰국장으로 일한 적은 있지만 지난 10년 가까이 오클랜드 경찰국에서 경찰 감독관으로 일해 왔다.
퇴직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하워드 조던 전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로버트 워쇼 국장은 경찰국 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경찰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국장직 업무는 경찰 감독관과는 전혀 다르며, 사법부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콴 오클랜드 시장은 성명에서 “로버트 워쇼 국장은 감독관으로서 더 나은 경찰국을 만들기 위해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며 새로 임명된 경찰국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조던 전 경찰국장은 “로버트 워쇼 국장과 2010년부터 함께 일한 경험이 있지만 경찰 국장으로서는 자질이 상당히 부족하다”면서 “그가 권력을 남용해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들을 자르거나 괴롭힐 가능성이 높아 경찰들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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