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벨라 의원 “동해병기 아닌‘단독 표기’로 수정 제출”
▶ 최윤희 학부모협회장 “일부 단체 막판 승차 균열 일으켜선 안돼”
토니 아벨라(앞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뉴욕주상원의원과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등이 12일 ‘Yes! East Sea, No! Sea of Japan’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욕주 상·하원에 ‘동해병기 법안’이 상정된 데 이어<본보 2월11일자 A1면> 이번에는 ‘동해 단독 표기 법안’이 준비되는 등 동해표기 법안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된다.
토니 아벨라(민주·베이사이드) 뉴욕주상원의원은 “지난 11일 주상원에 상정한 위안부 및 동해병기 교육법안<본보 2월11일자 A3면> 내용을 동해 단독 표기로 수정해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벨라 의원은 이날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 “‘동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기전 2,000년간 사용된 이름”이라고 말하고 “한인학부모협회, 노인유권자연합회 등 한인단체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단독표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최소한 동해병기 법안이라도 관철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벨라 의원은 이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엔에 서한을 보내 전세계 지명을 결정하는 국제수로기구(IHO)의 차기 2017년 회의를 앞당겨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윤희 학부모협회 공동회장은 이에 앞서 성명을 통해 “학부모협회는 2008년부터 ‘Yes! East Sea, No! Sea of Japan’란 캐츠 프레이즈를 내걸고 동해 표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고 전제한 뒤 “법안통과 캠페인에는 학부모 참여가 보장돼야 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협회의 노하우가 활용돼야 한다. 일부 정치인과 단체들이 막차에 승차해 한인사회의 균열을 가져와서는 안된다”면서 최근 법안추진 과정에서 협회가 배제되고 있는 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본보 2월12일자 A4면>
최 회장은 그러나 “동해병기 법안 성사가 더욱 중요한 만큼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그동안 펼쳐온 동해병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며 입법 지원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만약 범동포 뉴욕주 동해법안 추진위에서 동참을 요청한다면 함께 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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