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카운티 최고, 10년전보다 2배가량 증가
▶ 자폐증 연관탓, 보건당국 우려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가주건강관리국은 백신접종 거부는 수백만 가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가주 예방접종거부(Personal belief exemption) 비율은 1990년 후반까지 1.5%를 유지했으나 어린시절 예방접종이 자폐아 발생과 연관됐다는 설이 퍼지면서 지속적으로 증가, 2012-13년도에는 2.79%까지 올랐다.
2011-2012년 2.39%와 비교할 때 갈수록 예방접종거부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마린카운티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학생 비율은 지난해 7.83%로 베이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4.2%에서 거의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소살리토의 뉴빌리지스쿨은 74%의 학생들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빌리지스쿨의 한 학부모는 "특수화학물질과 수은 같은 방부제가 함유된 백신은 어린 유아들에게 좋지 않다"면서 "백신을 접종받지 않더라도 자녀들이 건강하다"고 말했다.
당국은 "백신이 자폐증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믿음을 걷어내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캘리포니아는 20개주가 채택한 예방접종거부권을 허용하고 있다.
유치원 입학시 예방접종거부권을 제출한 비율을 카운티별로 보면 알라메다 1.65%, 콘트라코스타 2.19%, 마린 7.83%, 나파 3.86%, 샌프란시스코 1.38%, 산마테오 2.10%, 산타클라라 1.69%, 솔라노 1.55%, 소노마 6.33%이며 가주 전체로는 2.79%이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