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1인승)에서 에린 햄린<사진> 선수가 동메달(3분21초145)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루지에서 메달이 나왔다.
11일 메달 집계에서 금 2, 동 3개로 4위를 달리던 미국 팀이 12일 현재 금 2, 은 1, 동 4으로 전날보다 메달 수를 2개 더 추가하긴 했지만 순위는 한 단계 하락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5위였던 독일이 금을 추가하면서 순위가 바꿨었다.
하지만 미국 팀이 기대를 걸고 있는 여자 하키가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고 남자 하키도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는 등 순위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한편 사흘 전 고장 난 욕실 문을 부수고 나와 화제가 됐던 선수가 이번엔 승강기에 갇혔다.
미국의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31)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승강기 문을 억지로 열려는 듯한 자세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승강기에 갇혔다면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팀 동료 닉 커닝햄과 기술감독 데이비드 크립스에게 물어보라"는 글을 덧붙였다.
퀸이 참가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남자 봅슬레이 경주는 오는 18일 시작한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와 같은 조에서 뛰었던 미국의 브리트니 보(26) 선수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릴적 축구와 농구로 스포츠에 발을 들인 보는 유년 시절 국제대회에서 모두 32개의 메달을 거둬들이는 등 인라인 스케이터로 이름을 날리다 스무 살이 되던 2008년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 농구팀에서 포인트 가드로 뛰기 시작했다.보는 이날 13위에 머물렀다.
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지켜보다 빙판 위에 서기로 결심해 국가대표까지 오르게 됐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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