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심전력으로 재선 도와야"
▶ 오는 3월 29일 후원의 밤 참여 촉구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이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단체장들과의 만남에서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일본의 역사조작에 대해서는 강력한 어조로 "일본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역사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지난 7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모임에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며 친근감을 강조한 뒤 하원의회의 위안부 결의안(H. Res. 121)을 설명한 후 “미국에 있는 일본 영사관들이 위안부 기림비 제작을 방해하고 있다” 면서 “일본이 이런 일을 하지 못하게 하려면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한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구태웅 북가주 한인변호사협회장은 "한인들이 많은 도움을 드려야 할 분"이라면서 "일본계 3세 이면서도 올바른 역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개인자격으로 이날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나기봉 SV한인회장은 "오는 3월29일 혼다 의원의 후원금 모금 행사를 실시하려고 한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마이크 혼다 의원의 머란(Mehran)보좌관은 이날 한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혼다 하원의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각된 로 칸나 예비후보가 애당초 가주 연방하원 제17선거구가 아닌 옆 선거구에 출마키로 했다가 방향을 선회했다고 밝히고 로 칸나 예비후보에 대해 신의를 저버린 예비정치인으로 몰아세웠다.
이날 마이크 혼다 의원이 SV한인회관을 찾아 이 지역 한인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으나 다른 일정으로 잠시 늦어지자 머란 보좌관이 나서 혼다 의원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머란 보좌관은 이날 "혼다 의원은 의회 내에서 동양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도와주고 있다"면서 "지난 2012년에 로 칸나 변호사가 혼다 의원의 바로 옆 지역구에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해서 선거자금도 모아주는 등 도와주었더니 방향을 바꿔 혼다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고 전했다.
머란 보좌관은 이어 "혼다 의원은 일본계이면서도 연방 하원에서 위안부 법안을 제기하고 통과시킨 주역"이라고 전한 뒤 "선거를 돈 가지고 싸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선거는 돈보다 사람으로 하는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광희 기자>
지난달 ‘일본군 위안부 법안’을 통과시킨 주역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지난 7일 SV한인회관을 찾아 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면서 일본정부의 역사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