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 오늘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오후 5시 LA 메모리얼 콜러시엄
▶ 양팀 선수들 월드컵 주전경쟁 치열할 듯
‘캡틴’ 이근호(왼쪽)를 위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24일 LA 콜러시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LA 팬들에게 새해 A매치 첫 승을 선물하겠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2014년 첫 A매치에 나선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5시(LA시간)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에서 미국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오른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FIFA랭킹 53위)과는 상대전적에서 2승2무2패로 백중세를 이루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2006년 평가전에서는 한국을 1-0으로 꺾어 한국이 8년 묵은 빚을 갚아야 할 경기다.
물론 이 경기는 양팀의 정예대결은 아니다. FIFA A매치 데이가 아닌 기간에 벌어져 양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이 상당히 빠져 있다.
한국도 유럽파가 빠져 국내파로만 이뤄졌고 코스타리카도 월드컵 예선 과정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한 알바로 사보리오(솔트레이크)·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셀소 보르게스(AIK)·크리스티안 볼라뇨스(코펜하겐)·주니오르 디아스(마인츠)·브라이언 오비에도(에버튼)·지안칼로 곤잘레스(발레랑가)·케일러 나바스(레반테) 등이 전 포지션에 걸쳐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팀 선수들에겐 간절하기 그지없는 경기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인정받아야 하기에 경기에 임하는 심정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이번 코스타리카전을 시작으로 멕시코(29일)·미국(다음달 1일)으로 이어지는 3연속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엔트리 포함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이미 “포지션별로 로테이션이 가능하지만 월드컵 멤버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은 계속 경기에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일단 코스타리카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 선수는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된다. 특히 정성룡(수원)·김승규(울산)·이범영(부산)이 다투는 골키퍼 경쟁이 주목되고 있다.
포메이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4-2-3-1 포메이션을 고수해왔으나 브라질 전지훈련 기간 동안 4-4-2 포메이션으로의 전술적 변화 가능성을 내비췄다. 믿을만한 원톱 부재 현상이 이어지자 ‘플랜 B’ 시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캡틴’ 밴드를 두른 이근호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콤비를 이뤄 함께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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