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 ‘부에나팍 우먼스 클럽’ 리스 신청
▶ 대대적 수리 후 일단 2년 간 사용 예정
OC 북부한인회가 한인회관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부에나팍시에 리스를 신청한 부에나팍 우먼스 클럽.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회장 주정수)가 한인회관 건물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북부한인회 측은 부에나팍 시청 앞에 있는 구 부에나팍 우먼스 클럽 건물(6711 Beach Blvd.) 을 한인회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리스 신청서를 최근 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부에나팍 시의회는 14일(내일) 시의회 스터디 섹션을 통해 논의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부에나팍 시의회에 제안된 안건에 따르면 OC 북부한인회(KAFNOC)는 현재 빈 건물로 남아 있는 우먼스 클럽 건물의 일부 시설을 수리한 후 2년 동안 한시적으로 리스해서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북부한인회 주정수 회장이 제출한 리스 신청서를 보면 현 건물에 대한 지붕 수리비용으로 1만5,500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창문 수리비용으로 8,800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돼 있다. 건물 전체에 대한 도색작업 예상비용으로 1만4,500달러로 추산했으며, 건물 입구에 있는 나무를 옮겨 심는 비용으로 6,500달러, 건물 주위의 조경비용으로 9,000달러를 사용할 예정이이다. 입주 전 수리비용으로 전체 5만4,300달러를 책정했다.
북부한인회는 리스기간을 일단 2년 동안으로 제안했으며 매월 리스비용으로 1,500달러를 책정했다. 이와 함께 전기와 물 사용료로 500달러, 청소비용으로 300달러, 조경유지 비용으로 300달러, 건물에 대한 보험료로 120달러를 예상했다.
북부한인회는 OC 내에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인 커뮤니티의 필요에 따라 조직된 비영리단체로서 한인들과 주류사회에 걸쳐 양측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부한인회는 또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한인뿐 아니라 다른 소수민족들과 함께 우호를 증진하고 서로의 문화체험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 가는 것, 지역의 시니어들을 위한 서비스를 높이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확대시켜 나가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에나팍 우먼스 클럽은 유틸리티 비용이 밀리는 등 계속해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초 부에나팍 시에 건물을 기증하고 커뮤니티 센터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부에나팍 시는 이에 대해 지난 12월10일 시의회를 통해 우먼스 클럽의 건물을 기증받기로 의결했다.
부에나팍 시는 우먼스 클럽 건물을 북부한인회에 리스함으로써 연간 1만8,000달러 수입을 창출할 수 있으며 시 소유의 건물유지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북부한인회는 지난해 출범하기 전부터 우먼스 클럽 건물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위해 한인은행에 담보대출 등을 알아보는 등 건물사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왔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