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흘만에 서명자 7만4천명
▶ SF한인회 등 서명참여 독려
글렌데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놓고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서 한일간 서명 운동 사이버 대결이 벌어지자(본보 1월 9일자 A2면 보도)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힘보태기에 나서 서명자가 단숨에 7만4천여명을 넘어섰다.
9일 오전 11시 백악관에 따르면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라온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링크에는 이날 오후 현재 지지 서명자수가 7만4,080명선을 넘어서 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불과 사흘 전인 지난 6일 오후까지 서명자가 1,500명선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할 때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소녀상 건립에 앞장섰던 가주한미포럼은 7일 “글렌데일 시정부는 소녀상 철거는 절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백악관 청원보다는 소녀상을 지킬 실질적인 힘이 있고 여태까지 잘 지켜준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철거 청원 서명이 10만명을 넘긴 만큼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한편 베이지역 한인들도 이메일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철거 반대 서명운동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SF한인회(회장 전일현)도 서명운동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전일현 회장은 "현재 일본의 소녀상 철거 청원에 12만명이 넘은 상태이고 우리의 소녀상 보호 청원은 5만명이 넘은 상태"라며 "2월 3일까지 10만명 이상이 넘어야만 백악관 공식입장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명 참여는 웹사이트(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please-protect-peace-monument-glendale-central-library/Zl0fHlLP)에서 할 수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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