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시와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소형 SVU 모델 테슬라 X.

오는 3월부터 북미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벤츠의 초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GLA.

■벤츠 GLA
머세데스-벤츠가 초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GLA를 오는 3월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벤츠 GLA는 BMW X1, 아우디 Q3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8마력 2.0리터 4실린더 엔진 에코 스탑 스타트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만달러 초반부터 시작되며 지난해 11월부터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셰 마칸
LA오토쇼를 통해 데뷔한 포셰의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마칸도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마칸은 S와 터보 두 개로 나뉘어 판매되며 마칸 S의 경우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된 전자제어식 구동방식과 맵 제어형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를 갖춘 액티브 사륜 구동이다. 마칸 모델 라인의 최상위 모델인 마칸 터보는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등 포셰 모델에는 처음 쓰이는 엔진으로, 40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

마칸의 판매가격은 4만9,000달러에서 시작된다.

■BMW X4
BMW도 쿠페형 SUV인 X4를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해 소형 SUV 시장 점유율 경쟁에 돌입한다. X4는 X6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크기는 X3와 비슷하다. X4는 X3와 동일하게 184~313마력의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지만 XM4의 경우 400마력 이상의 폭발적인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만달러선으로 알려졌다.

■아우디Q3
지난해 쿠페형 세단 A7을 출시해 대박을 친 아우디는 올해 소형 크로스오버Q3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유럽에서 데뷔한 아우디 Q3는 ‘쿠페 같은 SUV’ 스타일을 지향한다. 영국의 자동차 매거진은 ‘Q3는 BMW X1과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대한 아우디의 대답’이라고 표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3개 차종은 크기가 비슷해 비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Q3는 직분사 터보디젤 엔진이 뿜어내는 가속 성능도 훌륭하지만 부드러운 핸들링과 민첩한 코너링이 상당히 뛰어난 모델이다.

Q3에 탑재된 직렬 4기통 2.0ℓ 직분사 디젤 엔진은 최대 177마력의 출력과 38.8kg·m의 토크를 낸다.

■테슬라 모델X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서 대박을 친 테슬라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출시하며 또 한번의 전기차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테슬라 모터스의 CEO인 앨론 머스크에 따르면 모델X는 두 개의 엔진과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되며 신차의 가격은 4도어 세단인 ‘모델S’ 보다 조금 높은 6만3,750달러부터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모델 X에는 차 문이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며 사이드미러가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즈다 CX-3
마즈다 3, 6 시리즈를 연달아 히트 시킨 마즈다도 소형 SUV모델인 CX-3를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CX-3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으로 개솔린 차량의 경우 100~165마력, 디젤엔진 차량은 120~150마력의 성능으로 가격은 2만달러 미만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