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12월1일 LA 컨벤션센터
▶ 포드 ‘엣지 컨셉’ 비롯 전기차 5종 관심
포드는 올해 LA 오토쇼에서 고연비·친환경을 주제로 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5종을 선보였다. 이날 포드 관계자가 2014년형 시맥스 에너지 차량의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웨스트홀에서 열린 기아차 미디어 이벤트 행사에서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왼쪽)과 오스 헤드릭 상품개발담당 이사가 기아차 플래그십 모델인 K900를 소개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미 서부지역 최대 오토쇼인 ‘2013 LA 오토쇼’가 20일 LA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지난 1907년 개막해 10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LA오토쇼에는 올해도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도요타·포드 등 전세계 35개 자동차 제조회사가 50개 이상의 신 모델과 컨셉카를 공개하며 약 1,000여대의 차종을 전시한다.
웨스트홀에 위치한 기아차는 이날 플래그십 모델인 K900(한국명 K9)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날 K900를 발표하는 기아부스에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 등 800여명이 K900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기아차의 고급 세단시장 진출에 관심을 표명했다.
기아차가 북미에서 최초로 선보인 K900는 한국 출시모델과 다르게 전면부의 경우 프런트 그릴, 범퍼, 헤드램프 등이 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재구성됐으며 후방 트렁크 하단 부분에는 벤츠 S클래스에 장착되는 최고급 몰딩으로 마무리해 보다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재탄생됐다.
K900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장착되며 플로어 콘솔과 도어 패널 등에 천연 원목 소재를 쓰고 시트 뿐 아니라 실내 곳곳에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마감해 실내가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전면 유리창에 각종 운행 정보가 뜨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 기능과 LED 헤드램프,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360도 어라운드 뷰어 카메라 등 최첨단 기능도 선보였다.
K900를 소개한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의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은 “올 연말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정판매에 들어간 후 내년 수퍼보울 경기를 기점으로 대대적 홍보를 시작, 내년 초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며 “K900이 월드클래스 럭서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아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900은 미국시장에서 V6와 V8엔진 두 개의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5만달러에서 시작해 최고급 사양인 VIP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6만5,000달러로 올라간다.
기아차는 LA오토쇼 기간에 카덴자 SXL과 옵티마, 옵티마 HEV, 쏘렌토, 포르테, 리오, 스포티지, 세도나 등 양산차 22대를 선보인다.
포드는 전 세계 CUV 시장 선점을 노리며 야심차게 내놓은 ‘엣지컨셉’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포드 엣지는 이 외에도 포커스 일렉트릭, 시맥스 에너지, 퓨전 에너지 등 5종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도요타는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를 최초 공개했으며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롱휠 베이스 모델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했다.
■ LA 오토쇼 입장 안내
LA 오토쇼는 22일부터 12월1일까지는 일반에 공개된다. 입장료는 평일은 10달러, 주말은 12달러이다. 오토쇼 기간에는 차량전시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장 등이 운영되며 각 부스별로 이색적인 볼거리가 제공된다. www.laautoshow.com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