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의 10배 빠르기… 진화·지리적 적응 불가피
현재 지구는 공룡멸종 이래 가장 큰 기후변화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100년간 일어날 변화의 속도가 지난 6,500만년 사이의 어떤 시기보다도 최소한 10배나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스탠포드 대학 과학자들은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의 여러 측면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금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전 세계 육지 생태계에 큰 스트레스를 미쳐 많은 생물종이 생존을 위해 행동과 진화 및 지리적 적응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이들은 약 2만년 전 지구가 마지막 빙하기에서 벗어날 때 기온이 5℃나 급상승했는데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일어날 온난화의 최대 폭이 이만큼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금처럼 온실개스가 계속 방출되면 금세기 말 북반구 기온은 지금보다 5~6℃ 오를 것이며 그렇게 되면 지난 20년 중 가장 더웠던 여름철이 새로운 일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과거와 비교해 오늘날 기후변화의 두 가지 큰 차이는 빠른 속도와 과거엔 없었던 인위적인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현재부터 금세기 말까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기후변화 모델 20여개를 분석한 결과 이상고온과 폭우 같은 기상 이변이 더 자주, 더 심하게 일어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인류가 배출해 놓은 온실개스로 바다와 대기온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기후변화는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 생길 발전소나 공장들이 이산화탄소를 전혀 방출하지 않는다 해도 관성에 따라 기존 인프라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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