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여명 연방의회 관계자와 토론회… 오늘은 백악관 국정 브리핑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백악관과 연방 의회 및 행정부와 직접 교류하며 각종 정책 브리핑을 받고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하는 행사가 수도 워싱턴 DC에서 잇달아 열려 전국 무대에서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세력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남가주를 포함한 전국의 한인 1.5세ㆍ2세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 9월 출범한 초당적 비영리단체인 ‘코리안아메리칸 카운슬(한인위원회)’(CKAㆍ회장 카타리나 민)의 주도로 지난달 31일 연방 의회 의사당 인근의 한 호텔에서 미국 정치권의 핵심이슈인 이민개혁, 건강보험개혁, 대북정책 등을 주제로 한인들의 여론을 수렴해 정치권에 전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또 1일에는 한인들이 직접 백악관에 모여 백악관 참모들로부터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한 ‘국정 브리핑’을 받는 자리도 마련된다.
CKA 관계자 등 전국에서 모인 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난달 31일 토론회에는 전ㆍ현직 백악관 참모와 정부ㆍ의회 관계자들도 상당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주ㆍ공화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정책)에 대한 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의 테레사 니뇨 국장과 조지 W. 부시 정부시절 보건복지부에서 일했던 한인 2세 세리 김씨가 패널로 나와 양보 없는 격론을 벌이며 각자 한인 유권자들에 대한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난 2007년 연방 하원에서 ‘종군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핵심역할을 한 마이크 혼다(민주ㆍ캘리포니아) 의원과 태미 덕워스(민주ㆍ일리노이) 의원, 롭 우달(공화ㆍ조지아) 의원 등도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한인들과 직접 교류했다.
혼다 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우경화를 비판하면서 “일본 정부는 살아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과거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하고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말 ‘안녕하세요’로 시작해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한 그는 특히 “이제는 한인 연방의원을 곧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인위원회는 1일에는 백악관 참모들로부터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한 ‘국정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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