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가세티 시장 회견‘철저 준비’다짐… 오바마 대통령도 성공 격려 메시지
▶ 170개국 7,000명 참가, 경제효과 4억달러 이상
에릭 가세티 LA 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패트릭 맥클레내핸 2015 LA 하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맨 오른쪽)으로부터 스페셜올림픽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선물 받아 입어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적 장애인들의 스포츠 향연인 ‘2015 LA 하계 스페셜 올림픽’ 개막이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시가 스페셜 올림픽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오는 2015년 LA 스페셜 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릴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공적인 스페셜 올림픽 개최를 위해 LA 시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발표했다.
패트릭 맥클레내핸 2015 LA 하계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탐 라본지 제4지구 시의원, 스페셜 올림픽 선수 20여명 등이 참석한 기자회견장에는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이 대회의 공동의장으로 위촉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격려 영상메시지도 등장해 의미를 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LA 스페셜 올림픽 공동의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미국의 정신의 투지를 나타내 줄 LA 스페셜 올림픽 후원에 동참하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들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세티 시장은 “LA시는 스페셜 올림픽 개최를 통해 좀 더 조화를 이루고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200개의 언어가 사용되는 다문화 도시인 LA야 말로 스페셜 올림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지난 1932년과 1984년 올림픽을 유치한 이후 LA가 주최하는 세 번째 올림픽이 될 ‘2015 LA 스페셜 올림픽’은 2015년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총 170국의 나라에서 7,000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참여한다.
또 자원봉사자가 3만명에 달하고 전 세계에서 50만여명이 올림픽을 보기 위해 LA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LA시 이미지 제고 및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가세티 시장은 “올림픽 개최에 따른 4억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와 4,3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패트릭 맥클레내핸 2015 LA 하계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자금은 총 9,100만달러로 현재 2,000만달러가 투입됐다.
26개 종목이 열리는 스페셜 올림픽 경기는 USC(농구·육상·수영), UCLA (배구·유도·체조), 그리피스팍(사이클·골프·승마), 홈디포센터(축구·테니스) 등으로 나뉘어 열릴 예정이다. 선수촌은 USC와 UCLA에 마련된다.
한편 평창에서 열린 지난 2013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데비 앤더슨은 “(스페셜 올림픽을 통해) 불가능한 것은 없음을 느꼈다”며 “오는 2015년 스페셜올림픽 무대가 될 LA를 보며 세계인들이 매우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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