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고속도로 순찰차가 라스베가스 인근에서 단속을 벌이는 모습.
“라스베가스 진입을 앞두고 신나게 달리다간 큰코 다쳐요”남가주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운전자들은 라스베가스 인근 프리웨이에서 교통위반 티켓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게 됐다.
네바다주 프리웨이를 관할하는 네바다주 고속도로순찰대(NHP)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자들에 대한 단속이 크게 강화돼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운전자들에 대한 티켓 발부 건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LA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네바다주 고속도로순찰대는 가주와 네바다 경계인 프림 지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이어지는 15번 프리웨이 약 35마일 구간에 ‘무관용 단속’ 원칙을 천명하고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네바다주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도착을 앞두고 들뜬 운전자들이 편도 4차선으로 차선이 확장된 이 구간에서 과속을 하기가 일쑤여서 상당수가 시속 100마일까지 달리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들의 평균 속력이 규정속도인 시속 70마일을 훌쩍 넘어 시속 95마일에 달하고 있다고 고속도로순찰대는 밝혔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또 과속 뿐 아니라 차선 변경 때 깜빡이를 켜지 않는 등 아주 사소한 법규 위반까지도 가차 없이 적발해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단속이 강화되면서 티켓 발부 건수도 크게 늘어나 올 들어 상반기 6개월 동안 이 구간에서 발부된 교통위반 티켓은 총 8,000여건에 달해 전년 동기의 6,000여건에 비해 33%가 증가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과속으로 티켓을 발부받은 뒤에도 또 과속을 하다 같은 날 두 차례나 티켓을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같은 단속강화가 효과가 있어 같은 기간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전년도의 4건에서 올해는 1건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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