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북핵 조율$영토분쟁·인권 등 민감 이슈도
오는 7∼8일 남가주 랜초미라지 서니랜즈에서 만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역사적인 ‘G2(주요 2개국) 회담’을 이틀 앞둔 5일 국제사회는 바짝 촉각을 세우고 양국의 행보를 주시했다. 동서양을 대표해 국제사회의 질서를 사실상 좌우하는 두 나라가 어떤 사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것인지,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핵심 관심사다.
■새로운 관계 분기점 마련 계기양국이 이번 회담을 관통해서 다룰 가장 중심적 의제는 ‘협력과 경쟁’을 토대로 한 양국 관계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주창하는 이른바 ‘아시아 중시’((Pivot to Asia) 정책의 취지를 적극 설명하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봉쇄하거나 포위할 의도를 바탕으로 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한다는 뜻이다.
시 주석도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톰 도닐런 국가안보 보좌관 등을 지난달 말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미국 관계는 중요한 분기점에 놓여 있다"면서 “양국이 신형 대국관계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우선 이번 회동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중국의 사이버 해킹이다. 미국 내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중국의 잘못된 사이버 해킹 행위를 강력히 지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반면 중국 정부는 근거 없이 자신들을 모함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해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북한 핵개발 문제도 핵심의제통상·경제 이슈도 중요하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의 선진화 문제가 핵심이다.
위안화 절상문제와 함께 채권시장의 개방과 같은 금융개혁과 관련한 문제가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인근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영토분쟁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중국이 G2의 반열에까지 오른 강대국인 만큼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해 주변 국가들과 갈등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분쟁, 동남아 국가들과의 해양분쟁 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밖에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체포 및 구금, 언론 검열 등 인권과 관련된 문제들도 이번 회담에서 미국 측이 거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된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와 한반도 현안도 핵심의제에 포함된다.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6자 회담과 다양한 대화 채널을 가동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