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금·탈세의혹 수사 CJ 그룹
▶ OC에 저택 3채 보유
한국 검찰의 CJ그룹에 대한 비자금및 탈세의혹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경(사진) CJ그룹 부회장이 2012년에도 오바마 대통령 재선캠프에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deral Election Commission)를 통해 입수한 CJ그룹 임직원들의 정치자금 기부내역(본보 2011년 9월16일자 보도)과 일부 언론의 보도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부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13만5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2008년 7월31일 ‘오바마 빅토리 펀드’에 2만8,500달러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2월18일에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3만400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2011년 4월18일에는 3만5,800달러를 ‘오바마 빅토리 펀드 2012’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크릿 오브 코리아(대표 안치용)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던 2012년 3만5,800달러를 다시 ‘오바마 빅토리펀드 2012‘에 기부했다.
본보 조사 결과 이미경 부회장 외에 CJ 고위 임직원도 정치자금을 기부했다.
CJ 아메리카의 김모씨가 2008년 7월31일 2만 8,500달러를 오바마 빅토리 펀드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CJ 엔터테인먼트·필름·텔리비전’의 김모씨가 2만8,5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엔터테인먼트의 김모씨는 2011년 4월12일 CJ 엔터테인먼트 수석 부사장으로 직함을 바꿔 3만5,800달러를 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CJ 임직원 이름으로 전달된 정치기부액은 최소 9만여 달러로 확인됐다. 이미경 부회장과 CJ 임직원 명의 정치 기부금액은 약 20여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편, 이미경 부회장이 정치 기부금 내역에 기록한 거주지는 오렌지카운티 소재 빌라팍 지역으로 돼 있으며 시가 150만달러 내외의 저택 3채가 같은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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