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50대 10만명당 30명꼴 10년새 50% 늘어나
이제는 장년 또는 노년에 접어든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자살률이 치솟으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워싱턴 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급격한 출생 붐을 타고 태어난 미국인들을 일컫는다.
워싱턴포스트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인용해 2010년 현재 50대 남성의 자살률이 10만명 당 30명꼴로 1999년보다 거의 50%나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60대 초반의여성도 남성보다 낮기는 하지만 10만명 당 7명으로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때 60% 급상승했다. 백인, 미국 태생의미국인의 자살률이 특히 높았다.
신문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살 문제로 이들이 처한 사회·심리학적 특수성 등의 원인을 제시했다. 이들이 어린시절을 보낸 1950∼60년대는 세계대전이 끝나고 대공황에서 벗어나 경제가 번성하고 아’ 메리칸 드림’이라는 희망이 확산하면서 미국이 무한한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었다. 이런 풍요와 혜택이 베이비붐 세대를 스트레스에 더취약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또 자신들보다 못하다고 여겼던 부모 세대보다 더 적은 급여를 받는 것은 물론 언제라도 일자리를 잃을 수있다는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경제 위기로 청년 실업률이 치솟아 성년이 된 자녀를 돌봐야하는‘ 샌드위치 신세’가 된 것도 베이비붐 세대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문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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