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946~1964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는 기대수명이 늘었음에도 부모 세대보다 운동을 덜 하는 탓에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겪을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웨스트버지니아 의과대학 연구진은 2007~2010년 전 국민 건강·영양 검사자료를 토대로 46~64세의 베이비붐 세대와 이전 세대(1988∼1994년 조사 자료)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만성질환 및 장애 유무를 비교했다.
그 결과 베이비붐 세대의 무려 40%가 비만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전 세대의 비만 비율은 29%였다. 베이비붐 세대의 흡연율은 부모 세대보다 낮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고혈압인 경우는 더 많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베이비붐 세대가 52%, 부모 세대는 17%로 크게 차이 났다.
연구진은 베이비붐 세대가 생각보다 허약하고 활동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은퇴자 연합회’(AARP) 산하 공공정책협회의 수전 레인허드 수석 부회장은 “이번 연구가 베이비붐 세대에 경종을 울렸다”면서 “기대수명이 늘었다고 과신하지 말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운동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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