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케어 사기 한국 도주
▶ 재입국하다 LAX서 체포
LA 지역에서 수백만달러의 메디케어 사기를 저지른 후 한국으로 도주, 연방 보건부의 10대 수배자 리스트에 올랐던 한인 한의사가 LA 국제공항(LAX)에서 체포됐다.
3일 연방 검찰은 헌팅턴비치 지역에서 두 곳의 한의원을 운영하며 메디케어 사기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주해 연방 보건부의 주요 수배자 명단에 올랐던 한인 이원석(44ㆍ사진)씨가 지난 1일 LA 국제공항(LAX)을 통해 입국하려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에 의해 적발돼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9~2011년 침술치료와 마사지 등 메디케어에 해당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치 메디케어 진료를 한 것처럼 허위로 210만여달러의 메디케어 비용을 연방 정부에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중 총 120만여달러를 받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한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메디케어 사기단속을 관장하는 연방 보건부는 올 1월 이씨를 10대 긴급 수배자(Most Wanted) 명단에 올리고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펼쳐왔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이씨는 연방 정부가 메디케어 사기와 관련 긴급 수배한 총 170명 가운데 1명으로, 보건부는 지난 2011년 수배자 리스트를 발표한 뒤 이씨를 포함 41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방 보건부 단속반 관계자는 “인터폴 등과 공조해 외국으로 도주한 메디케어 사기 용의자들도 끝까지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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