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명 건축가 피터 줌터 설계도 공개 20만스퀘어피트 규모… LA 새 명물로
LA카운티 뮤지엄이 6억5,000만달러를 들여 신축할 예정인 스위스 건축가 피터 줌터의 건축모형도.
미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카운티 뮤지엄(LACMA)이 총 6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신축할 예정인 최신 뮤지엄 시설의 설계도가 공개됐다.
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페어팩스 애비뉴에서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700피트 이상 이어질 LACMA 신축 뮤지엄은 동쪽 방향 끝에 위치한 라 브레아 타르 피츠의 유연성에서 영감을 받은 물결 모양의 건축물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인 스위스 출신의 피터 줌터(Peter Zumthor)가 ‘블랙 플라워’라고 이름붙인 프로젝트로, 마이클 고반 관장과 스위스 건축가 피터 줌터가 약 5년 간 공들인 야심작이다.
대형 반투명 지붕 아래로 낮게 설치된 단층 건물을 7개의 기둥이 30피트 높이로 떠받치는 형상으로 박물관이 자리 잡은 광대한 부지를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다. 또, 신축 갤러리의 경우 17만~20만스퀘어피트의 전시공간이 확보되며 이는 현 갤러리가 지닌 공간보다 4만5,000스퀘어피트 이상이 늘어난 규모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지난 1965년 윌리엄 페레이라가 설계해 완공하고 1986년 하디 홀츠먼 파이퍼에 의해 증축된 아만슨 빌딩을 비롯해 해머 빌딩, 아트 오브 아메리카 빌딩 및 빙 디어터 등 4개 건물을 철거해야 하고 타르 피츠를 운영하는 자연사 박물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건축 프로젝트 예산은 순수 건축비용 4억5,000만달러를 포함, 총 6억5,000만달러로 마이클 고반 관장은 캠페인 등을 통해 모금할 계획이다.
한편, LACMA가 추진 중인 ‘블랙 플라워’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프랭크 게리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이후 LA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 되어 LA 건축예술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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