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라디오서울·시민권자협 공동 캠페인
▶ 13지구 존 최 후보 당선 여부 촉각, 이민 110년사 정치력 신장 전환점, LA시장 등 최고위 공직자도 선출
21일 LA에서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 여부가 걸린 운명의 결선 투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존 최 후보가 전날인 20일 13지구 선거 캠프 사무실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이민 110년 역사를 가진 미주 한인사회의 주류 정계 도전사에서 중대 전환점이 될 운명의 날이 밝았다.
21일은 LA시장과 시 검사장, 감사국장, 그리고 1, 9, 13, 15지구 시의원 등을 선출하기 위한 결선이 치러지는 날로 지난 3월5일 예비선거를 통해 가려진 각각의 상위 두 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특히 제13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최초의 한인 LA 시의회 입성이라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 젊은 차세대의 기수 존 최 후보의 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예비선거에서 2위로 통과한 최 후보와 1위로 통과한 미치 오파렐 후보의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데다 오파렐 후보 측의 잇단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태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최 후보의 당락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임은 물론 LA 한인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될 사안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존 최 후보가 승리하면 역사적인 한인 첫 LA 시의원 당선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최 후보는 지난해 선거 캠페인을 벌인 후 그동안 선거 기금 면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다. 최 후보 측은 약 3,300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등록돼 있는 13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이런 네거티브 전략을 일시에 잠재울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선거 하루 전인 20일 캠페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인물,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한 표 한 표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빠짐없는 투표와 지지를 부탁했다. 최 후보 측은 한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경우 시의원 당선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보고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막판 집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결선에서는 또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들인 에릭 가세티 LA 시의원과 웬디 그루얼 LA 감사국장 간 시장선거가 빅 이슈로, 각 지지율 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을 보이고 있다.
양 후보는 ‘40대 초반 시장’(가세티), ‘최초의 여성시장’(그루얼) 등의 캐치프레이즈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는 LA 시의원 등 시 선출 공직자들이 기업들의 정치 기부금을 제한하도록 미국 연방 헌법 개정 지지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에 대한 승인 여부를 묻는 발의안 C와, LA시 지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관련 규정을 정하는 3가지의 발의안(DㆍEㆍF)이 찬반투표에 부쳐진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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