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목사‘겨울 털신 전달’기금모금
▶ 내달 3일부터 LA~샌프란시스코 종단 여행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북한 어린이에게 겨울 신발 보내기 기금마련 자전거 타기에 도전하는 김성환 목사.
“북한 어린이에게 겨울을 나기 위한 털 신발은 너무나 소중한 선물입니다”가디나장로교회 김성환(41) 목사가 다음달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사랑의 자전거 종단여행’을 떠난다.
김 목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겨울 신발을 북한 내에서 제조하여 나눠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북한 지원단체 ‘선양하나’의 아름다운 마음에 동참하기 위해 200달러짜리 중고 자전거와 텐트를 마련해 자전거로 달리며 기금을 모으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6일 동안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LA까지 1번 하이웨이를 따라 500마일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게 될 김 목사는 지난 3월부터 차근차근 장거리 자전거여행 준비를 해왔다. 인터넷 중고매매 사이트에서 REI 노바라가 제작한 통근용 하이브리드 중고 자전거를 구입해 철저한 정비를 했고 헬멧과 노란 재킷을 굿윌 스토어에서 구입했다.
김 목사는 “장거리용 투어링 전용 자전거를 구입할까 고민했지만 이번 자전거 타기의 목적이 북한 아이들에게 겨울 신발 보내기이기에 비용을 최소화했다”며 “1인용 텐트와 슬리핑백을 자전거 뒤에 싣고 다니며 잠을 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온 김성환 목사는 UCLA 역사학과와 풀러 신학교(M.Div), 프린스턴 신학교(Th.M)를 마쳤다. 이후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아름다운교회를 거쳐 2011년부터 가디나장로교회 담임목회를 하고 있으며 1.5세와 2세 한인들이 활동하는 북한 지원단체 ‘선양하나’의 미주지역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목사는 “워낙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서 장거리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의 완주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전거 종단은 환경운동에도 관심이 많아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으로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목사의 ‘사랑의 자전거’ 프로젝트는 목표액을 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 목사의 자전거 종단 소식을 들은 주위 사람들이 후원금을 보내기 시작해 이미 1,200달러가 모금됐다. 신발 120켤레를 보낼 수 있는 액수다. 오는 6월3~8일 샌프란시스코, 샌타크루즈, 빅서, 모로베이, 롬폭, 벤추라를 거쳐 LA로 돌아올 때쯤이면 더 많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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