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60%… 주지사 “개선돼야 예산 증액”
UC 계열 대학 학생들의 4년 내 졸업률이 60%선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립대 졸업률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15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UC 이사회에 참석해 UC와 칼스테이트 당국에 학생들의 4년 이내 졸업률 개선을 촉구하고 2017년까지 4년 이내 졸업률이 10% 개선될 경우 주정부 지원금을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UC 조사에 따르면 신입생이 입학 후 4년 이내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하는 비율은 60%에 불과했고, 6년 이내 졸업률은 8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UC 신입생 10명 중 4명은 입학 후 4년이 지나도 졸업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브라운 주지사가 주립대 ‘입학 후 4년 이내 졸업률’이 개선되어야 하며 지원금 증액 여부도 이를 토대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대학 측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UC 측은 브라운 주지사의 졸업률 10% 개선 요구는 현실을 도외시한 것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4년 내 졸업률 60%도 최근 계속된 학비 인상 부담으로 인해 조기 졸업 학생이 늘어나 상당히 개선된 것이라며 4년내 졸업률을 60% 이상으로 높이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UC와 칼스테이트 학생들이 4년 내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복수 전공을 희망하거나 재학 중에 캠퍼스 외부에서 취업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브라운 주지사가 4년 내 졸업률 개선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교육예산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졸업을 늦추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UC 재학생 규모가 커지게 돼 주정부의 교육예산 부담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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