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존 최 후보 13지구 `가장 치열한 접전’ - 본보·라디오서울·시민권자협 공동 캠페인
▶ 투표율 저조 전망, 최소 2,500여 한인 표 목표, 가세티, 오파렐 지지… 한인들 선거 참여 절실
이번 LA시 결선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13지구 내 할리웃 지역에 존 최 후보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대형 빌보드가 할리웃 사인을 배경으로 설치돼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가 더욱 중요합니다” 존 최 후보의 한인 최초 LA 시의원 입성 여부를 포함해 향후 LA 시정을 이끌어 갈 주요 공직자를 뽑는 LA시 결선투표일(21일)을 앞두고 이번 선거가 LA시 결선 사상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더욱 큰 무게를 가질 전망이다.
특히 13지구 시의원 선거는 이번 결선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로 불릴만큼 존 최 후보와 미치 오파렐 후보 양측이 접전을 벌이고 있어 불과 수백표차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LA시 선거관리부에 따르면 지난 3월5일 13지구 예비선거의 경우 총 유권자 10만6,812명 중 2만5,512명만이 투표, 23.9%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인의 경우 3,200여명의 유권자 중 1,000여명만이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체 투표율도 20.8%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현 시장이 첫 당선된 지난 2005년 결선(33.94%)과 2001년 결선(37.67%)보다 현저히 낮았다.
최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투표율이 현저히 낮아 한인들을 상대로 투표 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한인 투표수가 많을수록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다. 한인 유권자 2,500표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지역 시의원이자 강력한 LA시장 후보인 에릭 가세티가 최 후보의 상대방 후보인 미치 오파렐 후보를 공식 지지할 것으로 알려져 막판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세티 후보 전 보좌관 출신인 오파렐 후보 측은 16일 가세티 후보가 자신을 지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세티 후보는 이날 오전 존 최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어 자신의 전 보좌관이었던 미치 오파렐 후보를 지지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가세티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그동안 수십만달러의 후원금을 받는 등 한인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후원금을 받았고, 지난 수년간 아시안 커뮤니티 인사들에게 올해 13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아시안 후보가 나올 경우 지지할 뜻을 천명한 바 있으나 이번 결정으로 이를 번복하는 셈이 돼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가세티 후보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한인 투표율이 높으면 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그리 비관적이 아니다”라며 “한인 투표가 많이 나올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가세티 후보가 지금까지 기다렸다 막판에 그것도 비공식적으로 지지선언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의식하는 것 같다”며 “이미 우편투표가 시작된 상황에서 그의 오파렐 지지 선언이 이번 결선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 캠프는 이번 주말 막판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 위해 한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213)598-8143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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