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처음 글렌데일 공공부지에 세워
▶ 제작비 3만달러 전액 한인성금으로 충당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이 오는 7월 글렌데일에서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남가주 지역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사업을 추진 중인 가주한미포럼 측은 남가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공부지에 세워지는 이 기림비가 오는 7월30일께 제막식을 갖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렌데일 시정부는 지난해 7월30일을 위안부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포럼 측은 글렌데일 시의회와 협의해 7월30일께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기로 했으며 한국에서 제작을 마친 평화의 소녀상이 이달 말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부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원 대표는 “7월30일은 지난해 글렌데일시가 선포한 ‘위안부의 날’로 시의회 측도 의미 있는 제막식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현재 시의회 개회 일정과 겹쳐 제막식 날짜를 최종 조율 중이지만 위안부의 날을 전후해 제막식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포럼 측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는 마이클 혼다 등 연방 하원의원과 남가주 주류사회 정치인, 한인사회 구성원이 참석한다. 평화의 소녀상이 한인사회 성금으로 100% 건립된 점과 한·일 외교마찰을 고려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초청에서 배제된다. 제막식에는 고인이 된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진혼무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3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은 화강암 기단부분에 인권유린 역사를 알리는 위안부 동판이 부착된다.
1.2톤에 달하는 이 소녀상은 한인 물류업체인 ‘바이넥스 라인사’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글렌데일까지 무료 운송되며 건립공사는 한인 박용근씨의 도움으로 부지에 건립된다.
윤석원 대표는 “한인사회 곳곳에서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건립공사에 발 벗고 나서주어 참 감사하다”며 “2차 성금모금을 시작하며 남가주 지역에 일본군의 위안부 인권유린 역사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 측은 본보가 후원하는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사업을 위한 성금모금에 나서 2만7,000달러를 모금했다. 미주 3.1여성동지회, 파바 국제환경재단, 민주평통 LA, LA 흥사단, 육군학사장교 남가주 동문회, 남가주 ROTC 동지회도 성금모금 활동을 펼친다. 문의 (949)439-9379, www.kaforumca.org, 성금 보낼 곳 8901 Research Dr. Irvine, CA 92618(pay to order: KAFC)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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