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경과학자들이 사람의기억을 돕기 위해 두뇌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할 날이 머지않았다고CNN 방송이 8일 보도했다.
간질이나 파킨슨병 환자가 발작을 일으켰을 때 전기적 자극을 주어 멈추게 하기 위해 두뇌에 전극을 심는 시술은 이미 8만여명이 받았을 정도로 일반화됐지만 기억을돕는 메모리 이식은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겨져 왔다. 하지만 USC 테드 버거 교수 등 연구진은 2년 안에 몇몇 지원자를 대상으로 메모리 장치를 두뇌에 이식할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들은 그동안 두뇌에서 기억이생성, 저장, 검색되는 방식을 연구해 뇌졸중이나 국지적 손상을 입은두뇌에서 이러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특히 연구진은 순간의 기억을 오랜 기억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해마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신경세포인 뉴런을 통해 전해지는 전기 신호가 장기 기억을 형성하는 방식을 수학적으로모델링해 흉내 내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생쥐와 원숭이 대상 실험에서이 같은 두뇌 활동이 전극을 통한신호로 대체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남아있는 문제는 이 역할을 할 전자장치의 크기를 줄이는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버거 교수는 메모리 이식이 초기치매환자들에게도 이용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존스홉킨스 의대의 콘스탄틴 리케초스 교수는 "두뇌의 각부분은 중첩적 기능을 한다"며 "이때문에 뇌의 일부분이 손상되더라도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기억 과정 역시 두뇌 전반에흩어져 이뤄지기에 이를 따라 하기가 어렵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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