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20주년 미주 순회공연
▶ “한인 심금 울릴 노래 할 것”
오늘(10일)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
“앞으로‘정통 트로트’ 도전할 계획”
"올해로 딱 20년이 됐네요. 이렇게 다시 노래할 계기를 마련해줘서 감사합니다"가수 데뷔 20주년을 맞아 미주 순회공연에 나선 조관우(사진)가 8일 산호세에 도착한 후 미주 한인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7옥타브의 음역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고음의 가성으로 ‘나는 가수다’를 통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조관우가 북가주 한인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
10일(금)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11일 LA 오피엄 시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목에 용정이 생기고 성대결절로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목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판정을 받으며 무리해서 강행한 미주공연이지만 그는 목이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노래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한인동포들의 심금을 울려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특히 한인들이 좋아하는 음악들을 생각하면서 트로트를 집중적으로 들었다고 한다. 본인의 노래만이 아닌 조국을 떠나 조국을 그리고 가족과 친구를 그리는 마음을 충족시켜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게 계기가 되었을까? 최근 조관우는 전통적인 트로트의 세계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배호 선생님이나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가 더 가슴속을 울리더군요. 삶에 대한 진지함이나 솔직한 감성이 묻어 나오는 듯 하다"면서 앞으로 그런 전통적인 트로트를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CD사인회와 플린트센터 카페테리아 운영 수익금 전부를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인 그는 "힘든 아픔을 겪어봤기에 나눔의 마음이 생긴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나가수’이후의 변화와 관련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는 사람들이 대부분 몰랐으나 ‘나가수’를 통해 초등학생도 알아보는 체험을 했다"면서 "덕분에jTBC 개국 시트콤인 ‘청담동 살아요’에 출연 10개월 정도 연기하며 사랑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연기가 괜찮다는 평을 들은 그는 영화출연 제의도 받아놓은 상태라고 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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