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해킹 공격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민해방군 ‘ 유닛 61398’이 있는 상하이 소재 인민해방군 건물.
미국이 국방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와 군의 인터넷 해킹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또 중국이 극히 민감히 여기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실상 일본의 편을 들어줌으로써 중국을 자극했다.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면서‘새로운 대국 관계’를 구호로 협력 관계를 모색하던 미국과 중국 사이에 냉기류가 형성됐다. 국방부는 6일 연방 의회에 2’013년 중국 군사·안보태세 보고서’를 제출했다.
국방부는 83페이지짜리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과 연방 정부 기관 등을 상대로 한 사이버 해킹의 주체로 중국 정부와군을 직접 지목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는 지속적인 사이버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일부는 중국 정부와군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했다. 미국 정부가 공식 보고서를 통해 중국발 해킹의 주체를 중국 정부와 군으로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중국 군사력의 발전 동향에도 우려를 제기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국방 예산이 지난 10년간 매년10% 안팎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중국이 올해 국방비가 1,140억달러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실제 국방 부문 지출은 1,350억달러에서 2,150억달러 사이라고 국방부는 추산했다. 예상했던 대로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미국이 매년 이런 보고서를 통해 중국 위협론을 조장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밝혔다. 그는 사이버 공격의 진원지로 중국군이 지목된 것과관련한 물음에 “이런 독단적인 비난과 조작은 쌍방 간 대화와 협력 분위기를 해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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