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찍어 인터넷 공개 전자기기 회수 등 골치
셀폰이나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시험문제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아 교육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표준학력고사를 치르는 공립 고등학교에서 셀폰이나 전자기기로 시험문제를 찍어 유출시키다 적발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교육 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시험문제를 찍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인터넷에 공개했다 적발된 학생은 249명에 달했고, 94개 교육구에 걸쳐 147개 학교가 이같은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셀폰이나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를 통한 학생들이 시험문제 유출사례가 늘자 많은 학교들이 시험시간에 셀폰 등 전자기기를 회수하기 시작했고, 주 교육부 전담팀을 구성해 시험문제 유출사례 적발에 나서고 있다.
주 교육부 폴 헤프너 대변인은 “표준학력고사 시험시간에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되어야 한다”며 “전자기기로 시험문제를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적발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 교육부와 표준학력고사 출제기관인 ETS은 공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표준학력고사 기간 매 15분 단위로 인터넷을 검색해 시험문제 유출 여부를 조사할 정도.
지난해의 경우, 표준학력고사 시험문제 중 36문제가 유출돼 이 시험문제가 취소되고, 대체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시험문제 유출에 연루된 일부 학생들은 강제 전학조치가 내려졌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이 발생한 12개 학교는 주정부가 주관하는 학력 우수학교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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