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여성들의 혼전출산이 늘고 있으며 특히 20대 초반 연령대는 혼전출산이 무려 10명 중 6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민자 출신의 혼전출산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특히 한인 등 아시안의 경우 인종별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1일 발표한 미국 내 출산 여성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1년 사이 아이를 출산한 15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은 전국적으로 총 41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한 여성의 비율이 전국적으로 3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의 31%보다 상당폭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출산을 경험한 20~24세의 미혼여성은 무려 61.5%로 나타나 10명 가운데 6명꼴이었다.
이같은 20대 초반 미혼출산 비율은 35~39세 연령대의 미혼여성 출산 비율인 17.4%보다 3.7배가 높은 것이다.
이민자 출신 미혼출산 여성은 24%로 미국 출생 여성의 39%보다 낮았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11%, 백인 26%, 히스패닉 43%, 흑인 68% 등이었다.
주별로는 워싱턴 DC가 미혼출산 여성 비율이 50.8%로 가장 높았고 루이지애나(48.7%), 미시시피(48.1%), 뉴멕시코(47.6%) 순이었으며 캘리포니아는 코네티컷과 함께 38.1%에 달했다. 또 뉴욕은 34.8%, 뉴저지는 28.4%였다.
미혼 여성의 출산율은 학력 및 소득과도 반비례했다. 미혼출산 여성의 절반이 넘는 57%가 고졸 미만 학력자였고 연 소득 10만달러 미만이 69%로 가장 많았다. 대학 중퇴 학력자는 39.8%로 나타났다.
반면 학사학위 이상 학력자는 8.8%,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계층 미혼 여성도 9%에 달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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