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관우 콘서트 기획
▶ 음악적 고집 지키겠다
공연수익 남수단 톤즈 어린이 후원
제대로된 북가주 공연문화로 승부
오는 10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조관우 콘서트 기획자 장종성(제이 장, 사진) 리도(LEDO, 스패니시어로 HIT 의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공연이 ‘희망의 연결고리’를 잇는 작업이라고 확신했다.
하나는 고 이태석 신부(’울지마 톤즈야’의 저자)가 설립한 ‘ 미주아프리카희망후원회’ 후원 공연에서 나눔의 정신이 북가주 지역에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한편으론 엔터테인먼트업계 전문가로서 제대로 된 공연문화를 펼쳐보이겠다는 포부와 비전이다.
장대표는 "조관우씨가 CD사인회와 플린트센터 카페테리아 운영 수익금 전부를 남수단 톤즈 어린이 후원금으로 전달하고픈 기획사측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며 "가수 조관우씨의 데뷔 20주년 기념 미주공연이 더 빛을 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10대 시절 노숙자로 지내며 절망을 경험했던 팝핀현준씨가 게스트로 참여하며 공연 이틀 전인 8일 오후7시 SF성마이클한인성당에서 자신의 스토리를 풀어내며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장대표는 "북가주 공연문화 환경이 열악하고, 관중들의 호응이 약하고, 무료표 관행이 뿌리깊다고 엉망진창인 콘서트 문화를 이대로 손놓고 있을 수 없다"며 "LA지역 공연의 경유지, 구색맞추기식 정도로 머물면 발전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물론 힘든 일이고 장시간의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겠지만 콘서트 문화수준을 높이는 것과 수익에 목표를 두는 것은 관점 자체가 다르다"며 "이번 공연도 성공 여부를 떠나 리도 엔테테인먼트사의 크레딧을 쌓는, 일종의 투자기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장대표는 2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 장종오 프로듀서(더원 1집, 장나라 앨범 등 참여) 음악인생 몫까지 더하려면 자신은 음악적 고집, 희망나눔의 믿음을 굳건히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공연에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장애인들과 그 가족, 경제적 가난으로 문화적 기회를 누릴 수 없는 청소년들을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리도 엔테테인먼트의 런칭 공연인 이번 콘서트에는 사랑과 평화 등 전문세션 13명이 연주에 참여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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