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의 시대 새도약”
▶ 오바마케어*이민법개혁*추방유예 등 능동대처
주류사회 연계 높이고 더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
지난해 11월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자체건물을 마련, 한인이민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관장 이윤주)가 25일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희망찬 새도약을 공표했다.
이날 100여명의 후원자, 협력단체, 지역단체장들이 참석, 이민사회의 등불로 한인들의 권익을 옹호해온 KCCEB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인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했다.
이윤주 관장은 “KCCEB 혼자서는 해나갈 수 일은 없다”며 “새건물 이전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관장은 “한인사회 근본문제를 학계와 함께 연구조사해서 방안을 마련하고 예방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연방정부, 주정부, 알라메다카운티 각 기관과의 연계가 이전보다 훨씬 깊어졌다”고 밝혔다.
이관장은 “오바마케어, 포괄이민개혁 등 주류사회 변화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재 진행중인 청소년 추방유예 지원서비스를 비롯해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lifornia, 가주정부의 오바마케어 관리기관)’ 건강보험 교육 캠페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 등이 곧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77년 창립된 KCCEB는 이민초기 정착을 돕는 봉사기관으로서 이민상담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주력해오다가 2000년 한인가정폭력 예방 및 지원센터인 ‘쉼터’(디렉터 이사벨 강)를 설립, 폭력피해자들을 돕고 건강한 가정 세우기에 나서는 한편 전문화된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실현해왔다.
북가주 봉사기관으로 유일하게 이민 변호사와 같은 법적대리인 역할을 해주는 이민국의 ‘BIA(Bureau of Immigration Appeals)’ 자격증을 취득한 KCCEB 최지환 이민법 담당자가 법률 컨설팅을 맡아 KCCEB만의 독자성을 확보했다. 이 관장은 추방유예와 관련 “KCCEB가 소속된 베이지역 청소년 추방유예 협력단체(DACA East bay Collaborative)는 수천명의 변호사가 한인 청소년들 사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막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저조한 참여율이 아쉽기만 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KCCEB는 가주 아시안계중 무보험률, 폐암 사망률, 흡연률이 가장 높은 한인커뮤니티의 취약성에 주목하고 건강수준을 끌어올릴 ‘커뮤니티 헬스 액세스’ 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오클랜드 다운타운으로 이전한 KCCEB가 25일 오픈하우스를 갖고 관계자들에게 사무실을 공개했다. 사진은 오픈하우스 축하 테이프 커팅식. 왼쪽부터 사라 인 이사(알라메다카운티 국선변호사) 이윤주 관장, 이용석 영사, 유병주 코리아나플라자 대표, 권혁인 이사(버클리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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