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부고 동문 ‘앨리펀드 밴드’ 9일 데뷔무대
이달 9일 동문회 송년모임에서 데뷔 공연을 여는 ‘엘리펀트 밴드’. <사진제공=엘리펀트 밴드>
“아빠들의 반란을 기대해 주세요!”
이달 9일 오후 5시 팰리세이즈 팍 제일회관(110 W 팰리세이드 블러버드)에서 열리는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고등학교 미동부동문회(회장 김영길) ‘2012년도 송년모임’에서 데뷔 무대를 여는 ‘엘리펀트(코끼리) 밴드’ 단원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해 5월 결성해 첫 연습을 시작한 밴드는 50대 동문들로 구성된 일명 ‘아빠 밴드’다. 단원은 밴드 리더를 맡고 있는 퍼스트 기타 이성주(78년 졸업)씨를 비롯해 세컨드 기타 겸 보컬 김종우(77년 졸업)씨, 키보드 김성진(80년 졸업)씨, 드럼 최창선(79년 졸업)씨, 베이스 기타 문성택(78년 졸업)씨, 보컬 박용봉(78년 졸업)씨 등 6명이다. 또한 밴드 총무는 동문회 최승림 총무가 맡았다.
결성한지 불과 5개월여 만에 ‘7080 세대’의 추억이 묻어있는 10곡 이상을 레퍼토리로 만들어낸 열성파들이다. 특히 문성택 단원은 밴드 출범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베이스 기타를 배운 열성파중의 열성파다. 밴드는 이날 송년회 데뷔 무대에서 ‘연’과 ‘나 어떡해’, ‘어떤 이의 꿈’, ‘원더풀 투나잇’, ‘외톨이야’ 등을 연주한다. 특히 ‘외톨이야’는 젊은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힘겹게 준비한 비장의 카드.
문 단원은 7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50대 중년의 아빠들이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모든 단원들이 새로운 시작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제는 보람까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불교재단인 동국대학의 상징이 코끼리여서 ‘엘리펀트’를 이름으로 채택했다는 밴드는 이달 말이나 연말연시를 기해 양로원 방문 등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로공연을 펼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동문회 송년모임 문의: 917-359-558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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