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계는 연말연시 다음의 샤핑대목인 백 투 스쿨 경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에서 연말연시 다음의 최대 샤핑시즌인 ‘백 투 스쿨’(개학 철)에 소매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백 투 스쿨 지출이 53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11일 내다봤다.
이는 유치원에서부터 12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자녀를 둔 미국 가정이 지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303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소매업계 전문가들도 올해 미국의 가구당 백 투 스쿨 지출이 평균 688.62달러로 지난해보다 14.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월가는 이런 전망이 과다하다고 지적한다.
BB&T 캐피털 마켓 분석가는 NRF 전망이 미 경제의 불투명성 등을 고려할 때 “너무 공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불 프로그램 전문기관인 퍼스트 데이터의 분석가도 “미국 소비자가 평소보다 주저하는 모습이 완연하다”면서 “경기 회복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의 소비자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 10대 취업률이 지난 1964년 이후 최저라면서 이 때문에 샤핑을 부모에게 더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가 나빠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부모가 지갑을 더 굳게 닫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소매업계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긴요하지 않은 샤핑은 자제하고 중고품을 사거나 예전에 산 것을 다시 쓰는 풍조가 완연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메이시와 JC 페니 등 미국의 대표적 소매업체들이 백 투 스쿨 특별 이벤트와 특별 할인 등에 애쓰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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