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곳으로 이름을 날려온 시애틀이 정작 은퇴하기에는 정말 나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은퇴 조건에서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가 2일 발표한 ‘2025 은퇴하기 좋은 도시’랭킹에 따르면 시애틀은 이번 조사 대상 182개 도시 가운데 141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포함됐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2022년 97위, 2023년 126위, 2024년 144위였다 올해 3계단 올랐다.
월렛허브는 도시별로 생활비는 물론 노인세금혜택이나 레크레이션, 헬스케어 등 모두 45개 항목을 조사한 뒤 ▲구입능력지수 ▲활동지수 ▲삶의 질 ▲헬스케어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해 순위를 정한 뒤 종합 점수를 매겼다.
이 결과 시애틀은 비싼 주택가격과 생활비 등으로 인해 구입능력지수에서는 최하위인 전국 178위를 기록했다. 반면 활동지수는 전국 25위, 삶의 질은 62위, 헬스케어는 64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을 제외한 서북미 주요도시들을 보면 워싱턴주에선 타코마가 170위,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캔이 164위, 밴쿠버가 15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애틀을 포함해 워싱턴주의 주요 도시들이 은퇴하기에 전국에서 최하위로 안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물가가 비싼 것이 은퇴하기에 좋지 않은 최고 원인으로 보인다.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가 72위로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었고, 세일럼이 174위를 기록하면서 최하위권에 속했다.
몬태나주에선 미줄라가 39위를 받아 최고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아이다호주 보이즈도 19위로 서북미서 최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미국 도시 가운데 은퇴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플로리다 올랜도였으며 앨리조나 스콧데일, 미니애폴리스, 마이애미, 탬파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샌 버나디노가 은퇴하기에 최고로 나빴으며 캘리포니아 스탁턴, 캘리포니아 랜초 쿠카몬가, 베이커스필드, 뉴와크 등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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