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셰리프국 첫 한인 여성경찰 오지원씨
“버겐카운티 첫 한인 여성경찰의 역할모델이 되겠습니다.”
버겐카운티 법원 ‘357 법정’에서 26일 취임 선서하며 버겐카운티에 이어 셰리프국(국장 마이클 사디노)에서도 첫 번째 한인 여성경찰이 된 오지원(사진·미국명 사만다)씨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룬 뚝심강한 두 아이의 엄마다. 직책은 셰리프국 조사원(Sheriff Investigator). 오씨는 카운티 법원 근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카운티 경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에서 태어나 첫 돌을 넘기자마자 부모를 따라 도미해 미국에서 성장한 오씨는 뉴욕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와 보스턴 칼리지를 졸업한 재원이다. 경찰이 되고 싶었지만 사회생활은 금융권에서 시작했고 지난해 4월 팰리세이즈팍 교통경찰이 되기 전까지는 로다이 소재 밸리 내셔널 뱅크 매니저로 일했다.
경찰이 되기에는 다소 늦은 나이였지만 뉴저지주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하며 경찰에 대한 집념이 남달랐던 오씨는 취임선서 직후 “지역사회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는 카운티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버겐카운티 한인인구는 7%인데 반해 한인 경찰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인구증가에 걸맞게 한인 경찰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어와 영어 등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오씨는 당분간 카운티 법원에서 한국어 통역 및 여성 경찰을 필요로 하는 사건들을 전담하게 된다.
마이클 사디노 국장은 “버겐카운티 한인인구 증가에 맞춰 카운티 셰리프국이 첫 번째 한인 여성 경찰을 선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겐카운티 셰리프국의 한인 경찰은 이날 취임 선서한 오씨를 비롯해 용 김 경관(서전트)과 제프리 안 오피서 등 3명이 됐다. 이날 선서식에는 오씨를 포함해 신임경찰 및 교도관 12명이 취임 선서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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