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보험 회사가 홀인원을 한 주말 골퍼에게 경품 지급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애틀랜타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애틀랜타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지역 기업인 친선골프대회에 나선 40대 남성인 제시 스펠츠는 파3 8번홀에서 1만2,000분의 1의 확률이란 홀인원에 성공했다.
스펠츠는 홀인원 경품으로 걸린 BMW 승용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고, 행사를 개최한 매그놀리아 골프그룹은 자사 트위터에 축하의 글을 띄웠다.
그러나 며칠 뒤 보험사가 “홀인원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딴죽을 걸면서 홀인원의 행운은 악몽으로 바뀌었다.
스펠츠는 홀컵에서 공을 집은 동반자를 증인으로 내세웠으나 보험사는 ‘전가의 보도’ 격인 약관을 들이댔다.
홀인원 보험 약관에는 “경품을 받기 위해선 공이 홀컵 안에 있는 것을 목격한 사람 2명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스펠츠와 동반자가 홀인원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 불행히도 나머지 1명의 동반자는 옆에 없었다. 이 여성 동반자는 스펠츠가 홀인원을 해 만세를 부르는 순간에 “비가 내려 카트 안에 있었다"고 보험사 측에 증언했다.
폭스뉴스는 “홀인원을 하는 것보다 보험사로부터 경품을 타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건"이라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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