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하버-카니널서클 교차로에 1만7천스퀘어피트 규모 건립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의원이 기증받은 군용 지프차 옆에서 전쟁 박물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천만달러 예산 투입
각종 기록물 무기 전시
역사교육의 장 활용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2층짜리 대규모 ‘베트남 전쟁 박물관’(Vietnam War Museum)이 건립된다.
지난 2009년 말부터 가든그로브 시의회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베트남 전쟁 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시에서 하버 블러버드와 카니널 서클이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 있는 1만 7,000스퀘어피드 규모의 옛 중고자동차 딜러를 매입해 부지로 선정하고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베트남 전쟁 박물관 아메리칸 재단’에 의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베트남 전쟁 박물관’은 베트남 전쟁의 상징처럼 통하고 있는 군용헬기 모델을 박물관 로비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13개 갤러리를 설치해 베트남 전쟁에 관한 각종 기록물과 사진, 전장에서 사용된 군복과 무기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재단의 엘라인 마애 이사장은 “이 박물관 건립에는 5,000만달러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30만달러정도가 모금됐으며 매년 1회 대대적이 모금행사와 각종 소규모 모금행사를 통해 예산을 충당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박물관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브루스 브로드워터 가든그로브 시의원은 “지난 2009년 뉴올리언스에 있는 2차 세계대전 박물관을 방문한 후 베트남 전쟁 박물관을 건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든그로브시에서 살고 있는 베트남 아메리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역사 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의원은 또 “가급적이면 빨리 박물관 문을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연방 정부에 예산지원을 계속 요청하고 다양한 모금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는 베트남 타운인 리틀 사이공에 형성된 웨스트민스터시가 이웃해 있으며 OC에서 가장 많은 베트남인이 GG에 거주(5만5,000여명)하고 있는 만큼 이 지역에 베트남 전쟁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등의 유락시설에 방문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면 입장료를 통해 연 500만달러 규모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루스 브로드워터 가든그로브 시의원은 지난 10일 정오 베트남 전쟁 박물관 건립을 위한 리모델링 현장에 언론기관들을 초청해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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