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날 8언더파 6타차 열세 뒤집어
▶ 마지막날 8언더파 6타차 열세 뒤집어
호주의 마크 라이시만(28)이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6타 차를 극복하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24일 코네티컷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파70, 6844야드)에서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라이시만은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3라운드 6언더파였던 터라 라이시만은 현지시간 오전 11시50분 티오프였다. 12언더파의 챔피언조 티오프는 오후 2시. 챔피언 조와 14번째 앞에 있었다. 통상적으로 우승은 마지막 서너번째 티오프 조 가운데 나오는 법.
라이시만에게 관심을 가질 미디어는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2008년 PGA 투어 2부격인 네이션와이드 투어를 통해 데뷔한 뒤 이렇다할 성적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티박스에 오른 라이시만은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14언더파로 라운딩을 마쳤다. 라이시만은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무려 2시간이나 최종결과를 기다렸다.
9언더파로 출발한 찰리 호프만이 우승을 거머쥐는 듯했다. 16번홀까지 버디 7개를 추가해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호프만은 17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로 라이시만과 타이를 이뤘다. 더블보기의 후유증은 마지막홀에서도 이어졌다. 보기. 클럽하우스에서 TV를 시청하던 라이시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때도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챔피언 조의 롤랜드 댓처가 13번홀에서 이글을 낚아 13언더파까지 치고 올라왔던 것. 그러나 댓처도 나머지 4홀에서 버디1 보기2개로 우승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라운드까지 평범한 라운딩을 펼쳤던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은 3, 4라운드 연속 5언더파로 타수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호프만과 공동 2위를 마크했다.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과 PGA 챔피언십 챔프 키건브래들리는 나란히 6언더파 공동 29위를 마크했다.
한편 노승열은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하며 8언더파 공동 18위로 지난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찰리 위는 7언더파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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