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후 처음이자 19개 라운드만에 2번째 언더파 스코어로 24위 출발
▶ 민디 김 공동 8위
날씨만큼 성적도 나빴다. 캐나다 정복에 나선 ‘LPGA 코리아’는 일기불순으로 72명이 라운딩을 끝내지 못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첫날 전체적으로 출발이 기대에 못미쳤다.
우승 경력이 없는 민디 김(23)이 유일하게 탑10에 이름을 올렸지만 보기 없이 8언더파 63타를 휘둘러 단독선두에 나선 샌드라 창기자(미국)와는 5타차가 난다. 창기자는 4년 연속 미 대학골프 디비전2 ‘올해의 선수’ 경력이 화려한 신인이다.
지난해 6차례 탑10에 들며 47만1,522달러를 벌었던 민디 김은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코스(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8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달 중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샨산이 곧바로 다시 선두권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점이 눈길을 끈다. 미셸 위와 한 조에 묶인 펑샨샨은 5언더파 66타를 기록, 13번째 홀을 끝으로 5언더파를 기록 중인 아나 노르드비스크(스웨덴)와 나란히 공동 2위를 달렸다.
지난 2월 말 대회에서 59위를 기록한 뒤 스트로크플레이 대회 컷오프를 통과한 적이 없는 미셸 위는 이날 보기 4개를 딛고 지난 2월 중순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 이후 처음이자 올 시즌 19개 라운드 만에 단 두 번째 언더파 라운드(1언더파 70타)를 기록, 시즌 첫 탑10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12명이 엉켜있는 공동 12위 그룹에는 박인비, 첼라 최, 양희영, 서희경, 유선영 등 한인 선수 5명이 포함돼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와 ‘맏언니’ 박세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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