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노승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루키 노승열(21)이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하면서 사실상 2013시즌 투어카드를 유지하게 됐다. 노승열은 10일 PGA 투어 테네시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 70, 7,239야드)에서 막을 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합계 6언더파 274타로 북아일랜드 로리 맥킬로이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한국-아시안투어-유럽피언 투어-Q스쿨 통과등 어린 나이에 엘리트코스를 밟으며 올해 PGA 투어에 입문한 노승열은 그동안 최종일에 약점을 보여 리더보드 상단 진입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 5 보기 1개를 묶으며 66타를 쳐 지난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9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랭크됐다. 이로써 총상금 755,692달러를 확보해 상금랭킹 70위에 올라 2013시즌 투어카드 유지는 걱정없게 됐다. 우승없는 골퍼의 투어카드는 상금랭킹 125위안에 포함돼야 유지된다.
대회 우승은 장타자 더스틴 잔슨에게 돌아갔다. 허리 부상으로 3개월 가량 휴식을 취한 후 두 번째 복귀전이었던 잔슨은 16번, 17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작성해 잔 메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메릭은 18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살짝 빗나가 연장전 승부에 실패했다. 잔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8위에 올라섰고, 유럽-미국의 올시즌 라이더컵 순위에도 10위로 도약했다. 라이더컵은 랭킹 8위까지 자동출전권을 획득하고 4명은 캡틴이 선발한다.
3개 대회 연속 컷오프 통과에 실패해 미니슬럼프에 빠졌던 맥킬로이는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샷감각이 살아나며 합계 6언더파를 작성해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맥킬로이는 14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에서 벌어지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12번홀에서 보기로 무너지고 최종홀 더블보기로 공동 7위에 만족했다.
한편 뉴질랜드 시민권자 대니 리는 3오버파 공동 49위, 장기 슬럼프에 빠진 베테랑 양용은은 6오버파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은 이번 주 US오픈에 출전한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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