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명 전원 언더파 실패…케빈 나-앤소니 김은 기권
▶ 찰리 위(공동 35위)가 최고성적
최경주가 텍사스오픈 첫 날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첫날 한인선수들이 일제히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19일 텍사스 샌안토니오 TPC의 AT&T 옥스코스(파72·7,52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맷 에브리가 9언더파 63타의 코스 레코드 맹위를 떨치며 2위 헌터 하스(6언더파 66타)에 3타차 리드를 잡은 가운데 한인선수들은 출전한 9명이 한 명도 언더파를 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인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는 찰리 위로 그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적어내며 공동 35위를 달렸으나 선두와는 무려 9타차로 뒤져있어 우승 도전이 쉽지 않게 됐다. 이어 노승열(21)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에 올랐고 믿형 최경주는 2오버파 74타로 강성훈과 함께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이어 PGA투어 루키 대니 리가 3오버파 75타로 공동 96위에 올랐고 또 다른 루키들인 리처드 H. 리(희상)와 잔 허(찬수)는 5오버파 77타의 부진한 성적을 적어내 공동 119위까지 밀리며 컷 통과가 힘들 전망이다. 특히 잔 허는 지난 2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6번째 대회에서 3번째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편 앤소니 김과 케빈 나는 아예 2라운드를 포기했다. 앤소니 김은 14개 홀까지 보기 4개에 쿼드러플 보기(+4) 1개를 합쳐 8오버파를 기록한 뒤 손목 부상을 이유로 중도에 기권했고 케빈 나는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범하고 버디는 2개에 그치는 난조 끝에 7오버파 79타를 적어내고 플레이를 접었다. 지난해 이 대회 첫날 9번홀(파4)에서 무려 12오버파를 치며 16타만에 홀아웃했던 수난을 당했던 케빈 나는 이날 그 홀에선 파를 지키는데 성공했으나 기권으로 명예회복에실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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