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위 타수 줄이지 못해 공동 24위로 추락
케빈 나가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며공동 7위로 올라섰다. 1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 코스(파 71, 7101야드)에서 계속된 RBC 헤리티지 대회 둘째날 케빈 나는 버디 4개에 보기1개
로 막으며 3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선두 미국의 콜트 노스트에 5타 뒤진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지난 주 생애 처음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오프를 통과하며 상승세를 탄 케빈 나는 오후 조로 편성돼 10번홀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다. 10번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케빈 나는 14번 파3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뒤 이후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3타를 줄였다. 지난해 폴클래식 우승으로 자신감이 부쩍 향상된 케빈 나는 올해 톱5에 3차례 진입하는 등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선두와 1타 뒤진 3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한 찰리 위는 2오버파로 부진해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아침 조로 티업을 한 찰리 위는 케빈 나와는 달리 1번홀(파4)부터 보기로 시작해 어지러운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버디3보기 5개. 지난 2월 페블비치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한 찰리 위의 올시즌 특징은 라운드별 들쭉날쭉이다. AT&T 베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를 제외하고 60대 타수와 70대 오버파가 한 대회에서 줄곧 반복돼 안정된 순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작성하며 선두로 나선 노스트(27)는 2008년 Q스쿨을 통과해 PGA 투어 멤버가 된 신예.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어 주말 라운드에서 이 성적을 유지할지는 미지수. 2위는 스웨덴의 칼 피터슨으로 합계 7언더파로 2타 차를 유지하고 있다. 2007, 2008년 2년 연속 이 코스에서 우승을 맛본 부 위클리는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브랜드 스네데커도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공동 7위로 도약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컷오프가 위험했던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로 간신히 주말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컷오프 기준선은 3오버파.
한편 한국의 영건들인 강성훈, 노승열, 존 허는 모두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올시즌 20대 초반의 3 선수가 나란히 컷오프를 넘지 못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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