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올리는 가운데 대회장인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예년과 달리 진달래꽃이 코스 곳곳에 만개한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코스를 찾은 팬들과 선수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겨울과 봄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어거스타 내셔널 코스내에 있는 진달래를 비롯한 여러 꽃들이 평소보다 빨리 피었다가 이미 지거나, 지기 시작하는 바람에 예년 대회처럼 진달래가 만개한 절경의 모습을 올해 대회엔 보기가 어렵게 됐다. 코스 곳곳엔 예년 같으면 진달래가 활짝 피었을 곳에 이미 녹음이 무성하거나 아니면 지기 시작한 꽃 봉우리들이 축 늘어진 채 매달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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